잠시 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공매도라는 제도가 시장에서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최근 지수 흐름이 고점 터치 후,
하락 추세로 접어들게 되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조성해놓은 상태였으며,
5월 첫 거래일 공매도가 다시 부활하게 되면서
증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매도 자체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9년간 주식 투자를 진행하면서
이런저런 시장 상태를 직면하며
매매를 진행해온 터라,
웬만한 악재가 나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어차피 단기 투자자에게 공매도는
그저 살짝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일 뿐이며
실질적으로 두려운 것은 공매도 부활로 인한
투심이 약화되어 증시 자금이 이탈하는
것임을 오늘 매매를 진행하면서
제대로 느끼게 된 하루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이미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을
초월한 상태인데 거기다가 공매도 부활로
잘 가던 우량한 종목들이 증시를 이끌어 가지
못하게 되면서 변동성을 죽여버렸다면,
남아있던 개인 투자자들도 정 떨어져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단순히 오늘 캔들뿐만이 아니라
이미 예전부터 공매도 재개 관련 시일은
이미 알고 있던 악재였기에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투심'
시장을 움직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승 의지가 없다면 오늘, 내일 그리고
당분간은 증시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보브반도체 자동 일지 차트]
2021년 5월 3일 월요일
반도체 섹터 : 어보브반도체 종목
스윙 투자 매매일지입니다.
정말 4살 된 제 딸도 이거 보단 매매를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수 흐름이 좋지 않음을 알고 있었고
공매도가 부활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최근 증시 거래대금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으면서 왜 이렇게 무리하게 매매를
진행했는지 복기 시점에 다시 봐도
스스로의 매매가 아이러니합니다.
보이는 계좌 말고도 타 계좌에서는
4월 29일부터 물량을 잡아가다가
결국 지수가 밀리는 모습에
최저점 손절을 해놓고선 다시 추세가
살아났다고 해서 지수 흐름을 무시한 채
최고점에서 종가베팅을 하는 무리수를
선보인 매매일지입니다.
하단 밴드 마지노선 15900원 가격을
깨고 내려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으로
전량 손절로 속 편하게 대응하는 것도
괜찮았을 건데 그놈에 미련이 뭔지
일부 물량 손절로 대응하고 어떻게든
한 호가라도 수익을 보존시키겠다고
남은 물량은 내일 대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기법을 하나 사용합니다.
'기도 매매'
오늘 미국장이 급등하여 내일 우리나라 증시
장 초반 갭 상승이 나와서 손실을 줄일 수 있기를....
[어보브반도체 일봉 차트]
일봉 차트 형태는 앞선 매물대에 갇힌 상태로
진행이 되고 있는 패턴으로
새로운 급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주포의 묻지 마 상승 또는 새로운 재료가
등장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4월 19일, 반도체 칩 상승 및 품귀 현상
관련된 이슈로 인해 반도체 섹터 전체에
스마트 머니가 투입이 되면서
시장을 주도했던 섹터 중 하나입니다.
아쉽게도 이후 지수 상태가 하락 추세로
접어들게 되면서 반도체 섹터 전체가
조정 구간으로 접어들게 되었고,
단기 추세 이평선 10일선을 바로 깨버리면서
다소 힘든 상태의 캔들을 그리고 있어,
최근 추세는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의 대장주는 어보브반도체로
기준봉 당일 약 2500억 원 거래대금이
터지면서 해당 종목의 역사적 최대 거래량이
터짐으로써 앞선 매물대를 어느 정도
소화했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현재 매매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은
일봉 차트 상, 10일선과 20일선 사이에
캔들이 위치하여 단기 이평선 20일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구간은 제가 오랜 시간 차트를 분석하며
통계를 수도 없이 낸 제 매매 기법 중 하나로
매우 자신 있어하는 자리지만
역시나 지수를 이기는 종목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뼈에 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보브반도체 10분 봉 차트]
대게 단기 스윙 매매를 진행하기 위해
첫 물량을 투입하는 조건값은
10분 봉 차트 상,
120선 위로 캔들이 뚫고 올라오면
매매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어보브반도체 같이 일봉 차트의 위치와
형태가 예쁘게 만들어지고 거래량이
최대로 터진 종목이라면,
29일부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면
120선을 뚫기 전에 물량을 모으기 시작하지만
매우 적은 비중으로 조심히 모아가는 편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금요일 오후장 막판에
120선 위로 캔들이 올라왔고
나름대로 추세를 돌렸다고 확신하여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올려 베팅한 것이
이번 매매의 패착이 되었습니다.
몇 번이나 언급하지만 지수, 지수의 흐름을
무시하고 단순하게 종목 차트만 보면서
막연한 희망 회로를 돌리며 진행한 매매로
결국은 계좌에 수익이 아닌 손실이 누적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아마 남아있는 잔량도 높은 매수 평단가로 인해
심리적으로 지고 있음으로
내일 빠른 손절로 대응할 것 같습니다.
지수 상태가 매우 위험합니다.
저는 오늘 매매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됐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아직도 지수 흐름을 무시한 매매를
진행하고 계시다면 꼭!!
지수 흐름을 우선시 한 매매를 진행하시길
바라며 당일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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