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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자동 일지 차트]

유니온 자동 일지 차트
당일 국내증시 마감 현황

2021년 11월 04일 목요일

유니온 단타 매매 복기 포스팅입니다.

 

당일 주도 섹터는 원전 섹터로

시장을 하루 종일 지배한 덕분에

'오.. 오늘 시장할만한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원전 관련주, 요소수 관련주

제외하고는 매매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시장이었습니다.

 

지수 흐름은 보시는 바와 같이

전일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한 여파로 갭 상승으로

출발을 하였지만 장 초반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진 시장이었습니다.

 

수급은 양 지수 모두 양매수 수급

들어왔지만 속 빈 강정과 같은

영양가 없는 수급이라 볼 수 있을 것 같고

또는 위에서 주가를 찍어 눌러서

개인들의 손절을 유도한 뒤,

아래에서 매집하는 형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패는 내일 까 봐야 알기 때문에

양매수 수급이 그렇게 반갑지만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복기 포스팅 종목은 유니온이며

어제 요소수 대란 관련주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간략하게 정리를 했었던

종목으로 준비했던 것만큼 완벽한

매매를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수익으로 마감하게 해 준 고마운 종목입니다.

 

[유니온 일봉/10분 봉 차트]

유니온 일봉 차트

항상 단기 매매를 진행하면서

1차 상승 기준봉이 등장한 종목은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지난 과거 상승 구간에서 만들어진

매물대에 갇혀있는 기준봉이라 할 지라도

거래대금이 많이 터진 질 좋은

캔들이 등장했고 그 캔들이 상한가로

마감한 캔들이라면 금상첨화입니다.

 

유니온 종목이 위와 같은 종목이었습니다.

 

거래대금 2000억 이상이 터졌고

상한가로 진입하여 풀리지 않고

장을 무사히 마감하면서

 확실하게 주가를 방어한 기준봉이기 때문에

당일 오전부터 매매를 준비했습니다.

 

아쉽게도 장 초반 단타매매는

기다리고 있던 그림이 완벽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그냥 구경하는 것을 선택했지만

오후장 매매가 장점인 것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장중에 호가창에 빨려 들어가지 않고

버텨냈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유니온 10분 봉 차트

유니온 종목 분차트에서 봐야 할

핵심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이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성공한 트레이더들이라면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정보일 것이며

모든 종목에 적용 가능한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첫 번째 : 전일 종가(상한가)

 

보통 상한가에 진입한 종목들은

전일 시간 외 거래와 당일 장 초반 뉴스에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시가 갭이 높게 떠서 출발을 합니다.

 

만약 갭이 떠서 출발 한 뒤,

오늘처럼 곧바로 큰 시세를 뽑아내지

못하고 주가가 무너졌을 경우에는

특별한 지지선을 찾을 수가 없는데

이때 전일 종가 : 상한가 가격이

장 초반 기준 가격이자

강력한 지지선으로 잡아둘 수 있습니다.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가 가장 함축된

가격이고 거래량이 풍부하게 터진

종목이기 때문에 상한가 가격은

심리적/기술적 두 가지 모두 의미를 가진

기준 가격이 됩니다.

 

두 번째 : 장 초반 터진 거래량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말로

거래량의 밀도라고 표현합니다.

 

특히나 장 시작하자마자 분 차트 상

전일 최대 거래량을 훨씬 뛰어넘는

거래량이 터지면서 밀도가 캔들 하나에

집중이 되어있다면 이는 오후 장에

종가베팅 매매를 진행하기 위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어제도 스마트 머니가 투입되며

주가를 핸들링하는 주체가 돈을

상당히 많이 썼을 텐데,

 

바로 다음날 오전부터 매집 물량 처리를

위한 상승 파동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번 거래량을 터트리며

주가를 올렸기 때문에 고점에서

주포는 다시 한번 돈을 사용했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 당일 저가, 거래량 없는 횡보

 

두 번째 핵심 요소인 거래량의 밀도

확인된 종목은 보통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높은 확률로 저는 종가베팅 매매로

이어지는 편입니다.

 

돈이 들어왔는데 돈이 나가지 않았으니

종가베팅으로 잡아서 다음날 장 초반

변동성으로 만들어지는 짧은 파동에서

수익을 챙기기 위함이며,

이는 주식의 기초적인 원리에 입각한

매매이기 때문에 대부분 결과는

수익으로 마무리가 되는 편입니다.

 

유니온 10분 봉 차트 2

첫 번째 핵심 요소인 전일 상한가 가격

9080원 라인을 오후 장에 한번 깨면서

개인들이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가는

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당일 최저가 : 9010원,

 

아마 9080원이라는 가격을 기준으로 잡고

스탑로스나 칼 손절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이 털린 매매가 되겠지만

원칙대로 대응했으니 장기적인 관점에선

훨씬 좋은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거래량이 실리면서

몸집이 제법 되는 음봉 캔들이 등장하며

의미 있는 가격을 깨버렸기 때문에

선취매 관점으로 접근했던

개인 투자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11:00 캔들에 많이 손절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저가 형성이 된 뒤의

분 차트 흐름이 중요합니다.

만약 해당 캔들에서 주포가 물량을

다 던지면서 유니온이란 종목의

핸들링을 끝내겠다는 의지였다면,

거래량이 죽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버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즉, 누군가는 조용히 티가나지 않게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9010원이라는

새로운 지지선이자 손절 마지노선으로

잡아두고 매매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오후장에 종가베팅을 원하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단기 트레이들의

매집 물량이 투입이 되면서

반등이 나오는 시점에 전량 매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유니온 종목 쉽지가 않았습니다.

호가창 움직임도 올렸다가 패대기치는

습성이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매수하기까지 상당히 많은 집중력을

소모시키는 종목이었지만...

이 정도면 선방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여전히

들어온 스마트 머니가 나간 흔적은

적어도 제 눈에는 확인되지 않기에

내일부터 하단 밴드 라인 : 9010원으로

잡아놓고 이 라인만 지키면서

계속해서 횡보하는 그림을 그린다면

언제든지 다시 종가베팅이나

장중 단타로 대응할 의향이 충분합니다!

 

내일도 요소수 관련주들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원칙 잘 지키셔서 좋은 결과,

좋은 수익으로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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